트레이닝에 좋은 신발

피트니스 + 몸짱 + 체력단련 운동에 있어서 의외로 소흘히 하기 쉬운 것이 바로 적절한 신발의 착용 여부 입니다.

운동은 몸으로 하는 것이지만, 그 몸은 대부분 땅을 지지대로 하여 동작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서 신발은 땅과 몸의 중간 다리(bridge)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적절한 신발의 착용은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릅니다.

신발가게에 가보면 운동 신발 종류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 집니다 : 러닝화 (=조깅화), 워킹화, 테니스화, 실내코트화 (=농구화), 에어로빅화, 크로스 트레이너 (다목적 하드 트레이닝 운동화)

(물론 보디빌딩이나 웨이트 리프팅에 전문화된 특수목적 신발도 우리나라에 구할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은 일반적으로 쉽게 직접 신어보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제외 합니다.)

이중 여러분에게 적합한 것은 크로스 트레이너화 입니다. 이것은 실내 운동과 실외 운동 그리고 오프트랙 운동에 다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제작된 다목적화 이며, 이것은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신발 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사용되는 크로스 트레이너 신발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른쪽의 사진 참조)

• 뒷꿈치 지지대가 튼튼합니다. 크로스 트레이너 신발은 뒷꿈치쪽이 딱딱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아킬레스건에 부적절한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서 입니다. 무산소 운동을 하면서 달리기 유산소를 많이 하시는 분에게는 뒷꿈치 쪽 패드의 두께가 높은 것이 좋겠습니다.
  
  　

• 신발의 충격흡수는 중간 정도가 좋습니다. 중량을 들 때, 신발 밑창의 쿠션이 너무 푹신한 경우 중심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의 쿠션이 적당한 쿠션이냐면, 신발을 신고 발가락으로 아래로 꾹 눌렀을 때, 밑창이 약 2,3미리 살짝 눌려서 들어가다 멈추는 정도면 됩니다.
  
  　

• 가벼운 신발이 좋습니다. 가벼운 신발은 하체에 에너지를 덜 소모하게 해서 전체적으로 좋은 체력 밸런스를 유지해 줍니다.
  
  　

• 발 밑창이 파여있지 않습니다. 밑창가운데가 파여있지 않아야 지면에 대한 접지력이 높아져 고중량이 컨트롤이 좋아집니다. 또한 밑창에 파인 부분이 없어야 중량이 발 앞쪽이나 발 뒤쪽에 일방적으로 실리지 않게 됩니다. (밑창 가운데가 파여있는 크로스 트레이너도 있는데 이것은 달리기 쪽에 강조된 것 입니다. 구입시 주의 하세요)

참고로 스쿼트, 데드리프트, 스탠딩 컬, 스탠딩 오버헤드 프레스 같이 서서 체중이 수직으로눌려지는 운동을 할 때에는, 반드시 신발 끝을 95%이상의 느낌으로 꼭 조여서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스쿼트 데드리프트시 발목 주위로 공간이 있어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난다면, 하체 근력이 신발 속에서 체중의 중심잡기 컨트롤에 사용된다는 것이고, 이것은 파워가 정확히 전달될 곳에 들어가지 않고 쓸데없는 곳으로 흩어진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은 발 앞꿈치 부분이 좁을 정도로 꽉 조여지는 신발을 사라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타입의 운동을 하던지 발 앞꿈치 폭이 약간 있어서 발가락을 상하 좌우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발이 덜 피로하며, 고중량 운동시 몸 중심 컨트롤을 발가락으로 유연하게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즉 신발 속에 발가락은 틈을 주고 발목은 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 입니다.